韓國網漫作家旗安84在不久前接受了一個採訪,談及了自己的新作品《回春》和自己的一些過往和感想。下面我們就來走近這位有點四次元的網漫作家吧。
기안84(35·본명 김희민)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웹툰 작가 중 한명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연재한 『패션왕』과 『복학왕』으로 인기 웹툰작가 반열에 오른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엉뚱하고유쾌한 일상을 공개하며 방송가가 가장 주목하는 웹툰작가로 자리 잡았다.
旗安84(35歲,本名金希民)如今是韓國最知名的網漫作家之一。通過門戶網站NAVER上連載的《時尚王》和《復學王》躋身人氣網漫作家行列的他在MBC綜藝節目《我獨自生活》中展現了四次元的搞笑形象,成為廣播電視界中最受矚目的網漫作家。
기안84는 요즘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주식회사 기안84』를 차려 대표로 취임했고 가수 윤종신이 수장인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하며 본격 방송인으로서 행보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건물을 가진 『건물주』가 돼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웹툰 작가로서 일상도 여전하다. 이미 연재 중이던 『복학왕』과 더불어 지난해 11월부터 새 웹툰 『회춘』을 선보이며 매주 두 번의 마감전쟁을 치른다.
旗安84最近每天都很忙。他設立了取自自己的名字的「股份公司旗安84」,擔任代表,和歌手尹鍾信旗下的Mystic娛樂籤約,預告了他將正式成為廣播人的動向。不僅如此,他在首爾松坡區石村洞買了一棟建築,令人豔羨。不過他仍舊還是一名網漫作家。因為目前有正在連載的《復學王》還有去年11月開始推出的新網漫《回春》,所以他每周都要敢在截止時間前趕稿。
한 우물만 파기도 바쁜 세상,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것 같은 기안84의 스케줄을 들으면 시상식에 패딩점퍼를 입고 오거나 제주도의 수도를 묻는 『나 혼자 산다』의 2얼(두 번째 얼간이) 캐릭터는 『방송용』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소속사 미스틱 사옥에서 만난 기안84는 다소 피곤한 얼굴이었다. 「막 『복학왕』 마감을 마치고 왔다」고 했다. 그는 「창작의 고통이 상당하지만 그래도 내 직업은 웹툰 작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就算只挖一口井也會很忙,聽了看起來像是有10個他也感覺不夠用的旗安84的行程,大概有人會覺得穿著羽絨服就去參加頒獎典禮或者問濟州島的首都是哪裡的《我獨自生活》中的2傻角色只是「廣播用」的而已。在所屬公司Mystic娛樂公司裡見到旗安84,他看上去有點疲倦。他說 :「剛趕在截至前寫完《復學王》過來"。他強調道:「創作雖然很痛苦,但是我的職業就是網漫作家」。
「제 직업이 만화가가 아니라면 개그맨이나 배우가 아닌 저를 누가 (방송에서) 쓰고 어떻게 미스틱스토리에 들어오겠어요. 하하. 다만 요즘 충분히 쉬지 못해 제 자신이 없어진 기분이 들 때는 있어요.」
「如果我的職業不是漫畫家的話,那既不是搞笑藝人,也不是演員的我誰會在廣播節目裡用我,又怎麼能進Mystic。哈哈,不過最近休息得不夠,有時候會變得沒自信」。
그럼에도 방송은 늘 즐겁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다. 2016년부터 4년째 출연하고 있는 것 자체가 제작진, 출연진에 대한 신뢰의 방증이다.
但是他也強調上節目總是讓他很開心的。他特別喜歡《我獨自生活》。2016年開始,4年來出演這個節目也證明了他對製作組和出演嘉賓們的信賴。
「처음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때 이말년, 주호민 작가 등 웹툰 작가들의 방송출연이 붐이었어요. 집이 없어 경기도 분당 네이버 사옥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제작진이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다며 콘셉트를 반겼어요.」
剛開始出演《我獨自生活》時,正好是李末年,周浩民等網絡漫畫作家出演電視節目掀起熱潮的時候。我當時沒有房子,住在盆唐Naver公司房產,製作組反而覺得這挺有趣的,所以就改了路線」。
당시 방송에서 기안84는 회의실 바닥에서 쪽잠을 잔 뒤 회사 화장실에서 씻고 구내식당에서 홀로 밥을 먹는 등 마감에 쫓기는 웹툰 작가의 삶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해 6월부터 『나 혼자 산다』에 고정출연로 됐다 . 기안84의 미술학원 후배 김충재씨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 미술 작가로 발돋움 했다.
當時節目中展現了旗安84在公司會議室地板眯一會兒後就在公司廁所裡洗漱,然後跑到公司內部的餐廳吃飯等一個趕在截稿前交作品的網漫作家的生活。當年6月份開始,他成了《我獨自生活》的固定出演嘉賓。旗安84的美術學院後輩金忠載也通過這個節目躋身明星美術作家行列。
「만화 그리는 사람들은 혼자 밥 먹고 혼자 그림 그리는 경우가 많아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제가 많이 변했죠. 방송 초창기에는 마감도 비교적 잘 지켰고 사회화가 됐어요. 하하.」
「畫漫畫的人大多數都是自己一個人吃飯,一個人獨自畫畫的。出演《我獨自生活》後我變了很多。在節目剛開始的那段時間,我變得比較遵守交稿截止時間,也變得比較合群了,哈哈」。
『나 혼자 산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1회 촬영과 2회 촬영이란다. 기안84는 「(전)현무 형이 찾아와 함께 청소를 하는 에피소드였는데 집에 연예인이 있는 게 신기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얼간이』 형제들인 이시언, 헨리 등과 티격태격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방송분은 지우고 싶은 흑역사라고 했다.
據說,《我獨自生活》讓他印象最深刻的就是第1和第2集拍攝的時候。旗安84說:「炫茂哥來找我,和我一起打掃的情景,家裡來了藝人,我覺得很新奇」。但是據說他和「傻」哥哥「李施彥」還有亨利等吵吵鬧鬧,引發網民公憤的那段則是他想要刪掉的黑歷史。
한때 『썸』을 타며 베스트커플상까지 수상한 박나래는 『좋은 동생』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상형은 대화가 통하는 사람.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멤버로 기안84를 꼽는 것과 달리 정작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거나 따로 연락하는 연예인은 없다고 했다. 기안84는 「만약 연인이 생겨도 공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내가 욕먹는 건 괜찮지만 연인이 욕 먹는 건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而對曾經感情曖昧,甚至還因此一起獲得最佳情侶獎的樸娜萊則說是「不錯的妹妹」,劃清了界限。他的理想型是能聊得來的人。不同於出演《我獨自生活》的藝人們說最想見到的成員是旗安84這一點,他說並沒有真正得到藝人的賞識或單獨聯繫他的藝人。旗安84果斷地說:「就算有了戀人也不會公開的。我被罵沒什麼,但我討厭愛人被罵」。
◇『나 혼자 산다』 출연진 이름 쓴 『회춘』, 30대 초반에 기획해
◇使用了《我獨自生活》出演人員名字的《回春》,30出頭企劃了這部網漫
신작 『회춘』은 기안84가 『패션왕』 연재를 마칠 무렵 기획한 작품이다. 축구선수 아들을 둔 가정을 중심으로 인생의 노년기에 신체가 젊어지는 『회춘』을 맞는다는 발칙한 상상이 웃음을 안긴다. 주인공인 축구선수 아들은 김헨리. 엄마는 박나래, 아빠는 김현무 그리고 엄마의 『절친』은 지화사다. 모두 『나 혼자 산다』 출연진 이름에서 따왔다. 기안84는 「원래 주인공 이름을 기안으로 하려고 했는데 주인공이 잘생겨서 헨리의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新作《回春》是旗安84在《時尚王》結束連載的時候企劃的作品。這部網漫的內容是以兒子是足球選手的家庭為中心,講述了處於老年期的身體年輕化的"回春",想法大膽,令人發笑。主人公是當足球選手的兒子金亨利。媽媽是樸娜萊,爸爸是金炫茂,還有媽媽的好友則是池華莎。名字全都取自《我獨自生活》。旗安84說:「原本主人公的名字是打算用旗安的,但是因為主人公長得帥,所以就用了亨利的名字」。
「안산에서 이말년 형이랑 같이 살 때였어요. 그때 제가 서른 살이었는데 앞으로 더 나이를 먹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지더라고요. 아저씨가 되면 연애의 즐거움도 누리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더럭겁이 났다가만약 『청춘』이 두번 있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에 기획했죠. 『나 혼자 산다』 멤버들 이름을 사용하니 성훈 형과 시언 형은 좋아했는데 나래는 현무 형과 부부사이라고 했더니 저를 고소한대요. (웃음)」
「我曾在安山和李末年哥住了一段時間。那時候我30歲,不知道以後上了年紀後要幹什麼,對前路感到茫然。等到成了大叔後也享受不到談戀愛的快樂了,突然害怕了起來,然後就想著如果人生有兩次『青春』的話會怎麼樣呢?所以就做了這個企劃。我用了《我獨自生活》成員的名字,成勳和施彥哥挺高興的,娜萊和炫茂哥因為被寫成了夫妻,所以他們說要告我」。(笑)
기안84는 웹툰 제목처럼 『회춘』할 기회가 생긴다면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때는 메뚜기만 잡아도 즐거웠던 시절」이라며 「연애를 해도 좋고 뭘 해도 좋을 때」라고 말했다.
旗安84說,如果真像漫畫題目那樣能夠有機會「回春」的話,他想要回到20多歲的時候。他說:「那時候只抓螞蚱也很開心」,「談戀愛也好,做什麼都好的時候」。
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기안84의 바람과 달리 그의 초년병 시절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포털사이트 야후를 통해 데뷔했지만 야후가 카툰면을 폐지했다.
但是,不同於想要再次回到從前的錢84的願望,他在新手時期過得並不順遂。他是通過門戶網站雅虎出道的,但是雅虎之後廢止了漫畫的版面。
이후 네이버 웹툰에 3개의 원고를 보냈지만 모조리 떨어졌다. 룸메이트인 이말년이 승승장구했던것과 달리 돈이 없어 찜질방에서 자거나 놀이터에서 소주를 마시며 방황하던 시절이었다.
之後他給NAVER網漫送了三份原稿,可惜全都沒被採用。不同於室友李末年的順利,那時候的他因為沒錢只能在桑拿房睡覺或者在社區遊樂設施裡喝燒酒,彷徨著自己的未來。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이나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들처럼 초창기는 누구나 힘들죠. 저도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어요. 연재만 시켜주면 잘할 자신이 있는데 아무도 연재를 시켜주지 않았거든요. 그때는 정말 내 길이 아닌가 싶어 만화를 접으려는 마음까지 들었죠.」
「跟準備考公務員的公試生和準備出道的練習生一樣,不管是誰,在初期都是艱難的。我也覺得那段時間最艱難。只要讓我的漫畫連載,我有自信能夠做好,但是沒有人讓我連載。那時候我甚至產生了大概這真的不是適合我的路吧,有了想要放棄畫漫畫的想法」。
이제 기안84는 『유명한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은 어느 정도 이룬 듯 했다. 그러나 그는 안주하지 않는다. 요즘은 영상제작에 대한 꿈인 생겼다. 『패션왕』이 영화화됐지만 만족하지 않고 직접 제작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는 춤을 배울 계획도 갖고 있단다.
現在,旗安84成為「知名漫畫家」的夢想在某種程度上算是實現了。然而他並不想要安於現狀。近來他有了進行視頻製作的夢想。《時尚王》雖然被拍成了電影,但是他並不滿足,他表達了想要直接參與製作的抱負。據說作為個人的希望事項,他也有想要學跳舞的計劃。
「허무맹랑할수 있지만 나중에 만화 스토리를 영상으로 만들면 대박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만화로 하고 싶은 얘기를 다 못할 때가 있거든요. 영상연출이나 제작의 꿈을 갖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소속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고 춤을 배우려고 해요. 하하」
「雖然可能看上去有點虛無縹緲,但我總覺得往後如果將漫畫故事製作成視頻的話,會很不錯的。有時候沒法用漫畫將我想要表達的故事全都展示出來。我想要學視頻執導或製作。個人而言,想要參與一些能對所屬公司有幫助的活動,想學跳舞。哈哈」。
인터뷰를 마친 뒤 기안84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어린 시절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며 가수를 꿈꿨던 소년, 방송에서 빅뱅의 노래를 부르며 어설픈 춤 실력을 뽐내곤 하던 그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在採訪結束後,旗安84通過所屬公司Mystic娛樂的YouTube頻道展現了直播實力。小時候看了徐太志和孩子們,夢想著成為一名歌手的少年,在節目中演唱了Bigbang的歌曲,展現了笨拙的舞蹈實力,他的夢想現在仍然是現在進行時。
重點詞彙
쪽잠 :(名詞)眯一會兒,打盹
허무맹랑하다 :(形容詞)虛無縹緲的
엉뚱하다 :(形容詞) (言行)過分的 ,出格的 ,沒分寸的 ,不得體的 ,不相符的,意外的,出乎意料的
룸메이트 :(名詞)室友
막막하다 :(形容詞)渺茫的 ,茫然的
重點語法
1. 았/었/였던
2.다가
連接詞尾。表示某種狀態或動作轉為另一種狀態或動作。
잡았다가 놓아주다.
抓住了又放走了。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다.
書看著看著就睡著了。
表示理由或原因。
그렇게 뽐내다가 큰 코 다친다.
你這樣顯擺會碰一鼻子灰的。
(以「-다가-다가」形式)表示反覆或羅列。
아이가 울다가 웃다가 한다.
小孩一會兒哭一會兒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