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충격적인 연변부덕축구팀의 해체를 지켜보면서, 수많은 축구팬들의 좌절과 분노를 지켜보면서, 또한 최근의 연변축구팀의 재건소식을 접하면서 한사람의 축구팬으로서 여러가지 생각이 착잡하게 들었습니다. 무난한 시즌 참가가 확정된 듯한 시점에서 터진 연변부덕축구팀의 갑작스런 해체 사태를 둘러싸고 수많은 설들이 무성한 가운데 정작 사태가 이 정도에까지 온 데 대한 명확한 설명과 사과를 하는 주체가 없다는 것이, 또한 이것이 연변축구의 현주소라는 것에 축구팬들은 더욱더 서글펐을 것입니다.
하지만 좌절과 탄식도 잠시, 연변축구를 다시 재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연변축구를 눈동자처럼 아껴왔던 축구팬들도 연변에는 축구가 없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먼저 누구보다 연변축구가 자신의 전부였던 원 연변팀 선수들과 박태하 전임 감독이 '심층취재'에 전해온 안타까운 심경과 응원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손군 장춘아태팀 선수
"처음 연변팀의 해체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연변에서 커왔고 연변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축구를 마냥 좋아하던 저를 프로선수로 성장시켜준 연변축구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연변축구를 사랑해주신 연변축구팬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디에서 넘어졌으면 어디에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믿고 멀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승리하자 연변!"
박세호 석가장영창팀 선수
"비록 지금 연변축구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처했지만 언젠가 꼭 다시 정상무대에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항상 어디서든 응원하겠습니다. 승리하자 연변!"
김파 광주부력팀 선수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파입니다. 연변부덕축구팀이 해산됐다는 소식을 듣고 본가집을 잃은 심정은 이루다 형언할 수 없었습니다. 연변축구와 함께했던 좋은 날들을 추억하며 함께 어깨겯고 싸웠던 동료들, 감독진, 축구팬들 생각이 사무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저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연변에는 축구가 없어서는 안되고 축구는 연변의 브랜드입니다. 연변축구가 꼭 프로무대에 다시 복귀할 것이라 믿고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승리하자 연변!"
전의농 강소소녕팀 선수
"안녕하십니까? 전의농입니다. 먼저 저를 지지하고 관심해주신 연변축구팬들께 감사드립니다. 연변축구팀은 시종 소박한 풍격의 축구를 구사하고 투지가 완강한 팀으로 사랑받아왔습니다. 연변부덕축구팀이 해산됐다는 소식을 접한 후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저는 연변축구가 하루빨리 중국축구 정상무대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광범한 축구팬들께서 계속 저를 지지해주시고 연변축구를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승리하자 연변!"
원민성 중경사위팀 선수
"안녕하십니까? 중경에서 축구선수로 뛰고있는 (연변적선수) 원민성입니다. 얼마전에 연변부덕축구팀이 해산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연변축구는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양성해온 토양이고 또 중국축구에서 없어서는 안될 한부분이기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재기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축구팬 여러분도 항상 연변축구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연변축구 화이팅!"
김성 하북화하팀 선수
"안녕하십니까? 저는 하북화하팀에서 뛰고있는 연변적선수 김성입니다. 연변부덕축구팀이 해산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유감스럽고 애석한 마음뿐입니다. 어릴적부터 저를 키워준 연변축구에 감사드리고 연변축구가 하루빨리 프로무대에 다시 복귀하기를 기대합니다. 승리하자 연변!"
최민 심수가조업팀 선수
"안녕하십니까? 심수에서 뛰고있는 최민입니다. 가슴 아프게도 연변부덕축구팀은 해산됐지만 저는 아직 연변축구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연변에 남아서 축구하는 후배들이 꿈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연변축구 화이팅!"
박태하 중국녀자축구대표팀 황팀 감독 겸 중국 U-19녀자축구대표팀 감독
"전지훈련 중에 연변팀 해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전임 감독으로서 충격적이였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였습니다. 팬 여러분의 심정은 어땠을가 하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더 아련했습니다. 지난 4년간 연변축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하면서 연변축구가 지역사회에 어떤 존재이며 의미였는지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 지라 축구팬 여러분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팬 여러분, 이제는 안타깝지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연변부덕축구락부는 해체되였지만 연변축구는 계속되여야 하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축구팬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연변축구가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길이 있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그리고 타팀으로 이적한 많은 선수들의 앞날과 발전을 기원하며 기회가 된다면 연변팀을 위해 고향에서 흘리는 땀도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팬 여러분 힘내십시요. 연변축구는 반드시 일어설 것입니다.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이 있기때문입니다."
심층취재에서는 연변부덕축구팀의 해체소식에 상실감과 허탈감에 빠져있던 몇몇 축구팬들을 만나 심경을 들어봤습니다. 축구팬들은 새로 결성돼 올시즌 4부리그에 참가하는 연변해란강축구팀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았습니다.
박천일 연변축구팬
"앞으로 우리가 연변축구를 살리려면 4부리그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 문제의 근원을 찾고 다른 한 면으로 프로화 개혁을 좀 더 철저하게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그러자면 프로구단이 기업화 형식으로 직접적인 운영을 해야 되고 체육국이나 축구협회에서 이런 분야에서는 최대한 후원을 많이 해주는 그런 방식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대신 프로구단은 후원을 해주고 뒤에서는 살아나고 있는 교정축구를 활성화하는 것에 치중해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
김호 연변축구팬
"어디까지나 축구팀은 우리 연변본토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기 때문에 또 새로운 자식이고 우리 선수들이 축구를 차는데 워낙 스포츠까지 없는 이 마당에 우리 팬들까지 떠난다면 선수들은 뭘 바라고 축구할가 이런 생각이 들면 또 마음 한구석이 짠해서 나가볼 거는 같습니다. 응원도 하고 그렇지만 축구결책층은 앞으로 어떻게 연변축구를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 팬들한테 해답을 내놓고 이번 사건에서 어떤 경험을 총화했고 자신들이 맡아야 할 부분의 책임은 무엇인지 그걸 명확하게 우리 축구팬들에게 알려줘야 우리도 앞으로 마음에 수자가 있어 응원도 하고 이 팀을 바라보고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옥보 연변축구팬
"연변부덕축구팀이 해체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침통한 심정과 분노의 심정이 교차했습니다. 왜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을가? 우리 연변축구에 프로팀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많이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지난간 것은 이미 지나갔고 연변축구는 아직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연변축구의 미래는 체제화 축구로 가는지 아니면 시장화로 나갈지 명쾌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은 선수들은 고향축구의 재기를 위하여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축구팬으로서 우리는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고 영원히 뒤에서 묵묵히 지켜줄 것입니다."
류양 료녕장백호랑이축구팬협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료녕장백호랑이축구팬협회 회장 류양입니다. 우리는 연변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연변축구를 더욱더 사랑합니다. 연변축구는 타지의 연변사람들을 한데 뭉치게 만들었습니다. 연변축구여 하루빨리 재기해세요. 우리 함께 어깨겯고 다시 중국축구 정상무대에 복귀합시다. 승리하자 연변!"
박천일 연변축구팬
"일단 큰 아픔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김청감독님이 데뷔전을 멋지게 치뤄주시기를 바라고 그리고 우리 모든 선수들, 어찌보면 또 한번의 기회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우리가 충분히 자기의 기량을 좀 뽐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충분히 열심히만 해준다면 우리 팬들도 자기 몫을 다해서 열심히 응원을 하지 않을가 그렇게 생각됩니다. 모든 분들 다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승리하자, 연변!"
김호 연변축구팬
"현재 상황이 아주 악렬하고 험난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우리 선수분들이 연변이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이상 우리 팬들은 항상 선수들의 뒤에서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니 우리 선수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량을 남김없이 발양하여 우리 팬들의 좋은 희망이 되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연변축구 화이팅, 승리하자 연변!"
강옥보 연변축구팬
"희망컨대 연변축구가 프로무대에 조속히 복귀하고 화이팅 해주기 바랍니다. 함께 노력합시다."
료녕장백호랑이축구팬협회
"연변축구여,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승리하자 연변!"
연변축구의 재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동안 연변축구를 밀착 취재해오고 주목해온 언론사 기자들도, 전문가들도 의견은 모두 비슷했습니다.
전홍도 스포츠기자
"향후 연변축구는 반드시 시장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떻게 시장화의 길을 걸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념의 전변이 필수적이고 체제화 축구의 분위기속에서 어떻게 진정한 시장화 프로화 구단으로 탈바꿈해야 할 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선진적인 축구리념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철저한 개혁을 가져와야 하고 주동적으로 선진축구에 융합되여야 하며 진정한 시장화로 구단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미래 연변축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연변부덕팀이 해체된 후 수많은 축구팬들이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한사람의 축구팬의 입장에서 볼 때 연변축구는 우리가 쉽게 포기해서는 안되는 가치입니다. 이번에 본토기업이 나서서 새롭게 연변해란강축구팀을 결성해 4부리그에 참가하게 되는데 역시 우리의 축구팀입니다. 연변부덕축구팀을 잃은 상실감도 크지만 이제는 슬픔에서 헤여나와 새로운 축구팀에 성원을 보내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시장화 축구로 나아간다면 앞으로도 많은 축구팀들이 새롭게 륙속 나타날 것입니다."
류청 한국 풋볼리스트 기자 (연변축구 4년간 밀착 취재)
"저는 연변축구가 이대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연변축구는 계속되여야 하고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축구팬 여러분의 의견이 다르시겠지만 연변축구는 다시 시작돼야 하고 연변축구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분들도 여러분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과정에서 실망하신 부분도 있고 안타까운 부분도 있겠지만 저는 연변축구가 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 되였든 어떤 기회가 되였든 축구팬 여러분이 연변축구를 일으키셔야 되니까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회초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열심히 연변축구를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창권 연변대학 체육학원 교수 축구전문가
"이번 연변팀의 해체사건은 중국축구 뿐만아니라 연변축구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 주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직도 건전하지 못한 중국축구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로서 중국축구는 물론 연변축구의 비애라고 봅니다. 우선 축구결책층의 인적쇄신은 필수라고 보겠구요. 해체로 인한 후유증이 심한만큼 하루빨리 현재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빨리 수습하고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연변축구에는 지금까지 경영관리 면에서의 전문적인 인재라든지 국가의 해당 법률이나 법규를 잘 아는 인재라든지 전문지식을 갖춘 축구전문가나 축구행정가가 너무 부족했기때문에 이와 같은 전문인재의 등용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연변부덕팀이 해체되였다고 해서 연변축구가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경험을 잘 총화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토대부터 잘 다지면서 꾸준히 노력만 한다면 연변축구는 3-5년 내에 충분히 재기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떠나간 축구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려면 축구결책층의 뼈를 깎는 노력과 통렬한 자아반성이 없으면 안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팀이 해체되는 한차례 아픔을 겪었지만 연변축구는 계속되여야 합니다. 축구는 연변의 문화명함장이고 브랜드이자 멀리 해외, 타지에 나가있는 연변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고 안식처입니다. 혹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고 아직 상실감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분명 많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연변축구를 위해 헌신하고 재기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통렬한 자아반성과 뼈를 깎는 노력이 안받침되여야 할 것입니다. 또 연변축구의 재기를 위해서는 축구팬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도 다독여야 할 것입니다. 문을 활짝 열고 연변축구의 발전을 위한 건언헌책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내 자식을 보듬는 심정으로 연변축구를 아끼고 사랑해야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연변축구팀을 프로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장백호랑이의 귀환을 바랍니다.
출처: 연변라지오TV방송국 심층취재
아래 QR코드를 스캔하여 연변뉴스 APP를 다운로드하면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閱讀原文"클릭해주세요
연변TV방송국사이트 www.iyb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