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사람은 누구나 죽어. 사람이 태어나 언젠간 죽을 확률 백퍼센트. 내가 아는 가장 공평한 것이 죽음이야. 이제 거의 다 와 간다 우식아, 조금안 버티면 돼.
우식: 도대체 본부장한태 복수란 뭐예요? 남은 시간이 고작 한달이라는데 이렇게 살고 싶어요?
민호: 아니, 이렇게 죽고 싶어.
敏浩：無論是誰，終有一死。人生在世，無論何時，死亡的概率都是百分之百。我所知道的最公平的事，就是死亡。就快結束了，宇植啊，再堅持一會兒就行了。
宇植：對本部長來說，復仇究竟是什麼？剩下的時間只有一個月，難道想就這樣活著嗎？
敏浩：不，想就這樣死去。
민호: 입으로만 나불거리는 사과. 사과는 마음으로 하는 게 아니야 대가로 하는 거지. 순정씨 뭘 해줄 수 있을까?
순정: 풀리실 수만 있다면 뭐듣지 노력해보겠습니다.
민호: 그래? 그럼 나하고 공범이 될 수도 있겠네.
순정: 공범이라뇨?
민호: 이제라도 헤르미아 기밀을 팔아 그럼 용서 해줄게.
순정: ……
민호: 거봐 못하겠지, 넌 그럼 사과할 뜻이 없다는 거야.
敏浩：光動嘴皮子就算道歉了……道歉呢，不是用心意來的，是要付出代價的。純情小姐有什麼能為我做的嗎？
純情：能讓您消火的話，無論什麼都會努力試試看的。
敏浩：是咩？那麼你有可能跟我成為共犯哦。
純情：共犯？
敏浩：現在也好，把hermia的機密賣給我，我就原諒你。
純情：……
敏浩：瞧瞧，做不到吧！你根本沒有道歉的誠意好嘛！
그리고 벚꽃이 너무 이쁘게 나려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봄이 끝나가는데 어디십니까？
還有，櫻花開得很漂亮，所以拍了幾張。春天就要過去了，你在哪裡呢？
민호: 사실 나도 아직 못한 얘기가 있는데...
순정: 그게 뭔데요？
민호: 나 김순정이 좋아. 김순정만 보면 내가 떨리고 아프고 그래. 왜냐면 너만 보면 내가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그렇거든, 너만 보면 너한테 좋은 사람 좋은 남자이고 싶어. 오늘 이상한 날이다. 그치?
敏浩：其實我也有話要說……
純情：什麼話？
敏浩：我喜歡金純情。看到你就緊張，就心痛，看到你就會覺得慚愧內疚，看到你就會想要成為好人，好男人。今天真是奇怪的一天，對吧？
민호: 동료는 있지만 친구는 없고, 여자랑 잠은 자도 데이트는 안하고, 회의는 있지만 대화는 없고 명령은 해도 부탁은 안하고, 나 그렇게 재미없게 살았어.
순정: 왜 그렇게 사셨어요?복..수 때문에요?
민호: 그런것도 있고, 그렇게 살지 않아야 할 이유를 잘몰랐거든.
敏浩：有同事但沒有朋友，和女人睡覺但不約會，有會議但沒有對話，有命令但沒有拜託……我就是那麼無聊地活過來的。
純情：為什麼那樣生活呢？因為復……仇？
敏浩：可以這麼說吧，但其實是因為，找不到不那樣活的理由。
이 감격스러운 순간에도 난 니 생각 밖에 안나더라.좀 이상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 햇살이 좋을때, 맛있는 음식, 기분 좋은 음악을 듣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좋은 순간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게 좀 이상하고 신가해.
니가 딱 한발짝만 내게 다가와주라.
우리 느리게, 느리게 시작해보자.
這種感慨萬千的時刻，除了你也想不起來別的。有點奇怪呢。
早上起來的時候，陽光很好的時候，吃到好吃的，聽著音樂入睡的時候，這些美好瞬間都會想起來某個人，有點奇怪，也很神奇。
你向我靠近一步，就一步，好不好？
我們慢慢地，慢慢地，開始吧。
야 니들 영원할거 같지? 천년만년 행복할거 같지? 니네 곧 헤어질꺼야, 사랑은 변하는거거등! 기쁨도 지나가지만 슬픔은 절대 안 지나가!
태풍오는데 인라인을 타? 넘어져라 넘어져라 넘어졌다! 일어나봐! 혼자 일어나봐!! 도와주지마!!! 못일어나겠지? 그게 바로 사랑이야!
呀，你以為你們會恩恩愛愛白頭偕老幸福甜蜜一輩子麼！你們馬上就會分手的，因為愛情變幻莫測就像龍捲風！喜悅會過去但是悲傷絕對不會消失！
颱風就快來了滑泥煤的輪滑……摔倒吧摔倒吧摔倒了吧！起來試試看啊！自己起來！別幫她！起不來吧！這就是所謂的愛情！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간신히 생겼거든.
그니까 아저씨...나 좀 살려줘...살려줘...
我終於有了必須活下去的理由……
所以，叔叔，救救我……救救我……
김순정.
이제 와 고백하는 건데, 그날 아닌 척은 했지만 나 많이 무섭고 두렵고 슬펐던 거 같아.
당장 내일 닥칠 불행들을 애써 모른척하느라 참 힘겹게도 웃었던 거 같아.
그래서였을까? 별것도 아닌 일상들이, 너와 함께 있는 순간이 눈물겹게 특별하고 소중했어.
꽃 같은 너.. 꽃 같은 시절...
지나고 나면 그 아까운 순간들, 지금도 자꾸 아련하고 희미하다.
金純情。
直到現在才敢告訴你，那天我雖然假裝沒事，但是心裡真的很害怕，很恐懼，很難過。
想到明天就要遭受的那些不幸，即使竭盡全力想偽裝成若無其事，但笑得還是很吃力。
或許正因為如此，那些不足掛齒的瑣碎日常，和你一起度過的分分秒秒，都珍貴到讓人哽咽。
花一樣的你，花一樣的時光…… 想要珍藏的那些瞬間，現在卻顯得那麼模糊而朦朧。
고통도 슬픔도 살아있어야만 느길 수 있는 거, 울든 웃든 모든 건 다 산 사람들이 특권이니까요.
痛苦，悲傷，都是活著才能感受到的東西。哭和笑，都是活著的人才有的特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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