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안녕하세요? 한국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韓國人這麼說의 허니쌤입니다.
金:大家好,我是韓國人這麼說的Honey老師。
등: 안녕하세요? 한국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韓國人這麼說의 등쌤입니다.
滕:大家好,我是韓國人這麼說的滕老師。
김: 어제 제가 돈까스 먹으러 갔거든요. 진짜 돈까스 너무 예술이더라. 진짜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金:我昨天去吃炸豬排了。炸豬排簡直是藝術。我已經好久都沒吃到了,所以昨天吃的時候感覺特別的好吃。
등: 갑자기? 무슨 돈까스?
滕:這麼突然嗎?什麼炸豬排啊?
김: 저는 가끔씩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돈까스가 원래는 일본 음식인데 한국식 돈까스는 일본식 돈까스랑 약간 다르죠.
金:我偶爾會有想吃炸豬排的時候。炸豬排原本是日本料理,但韓式炸豬排跟日式炸豬排稍微有點區別。
등: 어떻게 다른데요?
滕:有怎樣的區別呢?
김: 돈까스 양념이 좀 달라요. 재료가 뭐뭐 들어가는지 까지는 말 할 필요 없을 것 같고. 일단 일본식 돈까스는 소스를 찍어먹는데 한국 돈까스는 소스를 뿌려서 먹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튀김이 약간 축축한느낌이 있죠. 그런데 그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마약같은 느낌이라서 정말 맛있죠.
金:炸豬排的蘸料會有點不同,這裡就不講它裡面會放什麼調料了。首先日式炸豬排的蘸料是蘸著吃的,而韓式炸豬排的蘸料是澆在肉上面的。所以油炸的食物會有點溼溼軟軟的感覺。這口感對於喜歡的人來說,簡直像著了魔一樣,根本擺脫不掉。
등: 근데 튀김은 좀 바삭바삭해야 맛있지 않아요?
滕:不過油炸食品不應該是又酥又脆的才好吃嗎?
김: 사람에 따라서 기호가 조금씩 다른데 저는 좀 튀김이 축축한게 좋더라고요.
金:每個人的喜好都不一樣嘛,我就喜歡溼溼軟軟的油炸食品。
등: 그럴거면 왜 튀겨먹어요. 끓여먹지.
滕:既然這樣的話,那幹嘛要吃油炸的啊,吃水煮的就好啦。
김: 내가 말했죠. 사람에 따라서 기호가 조금씩 다른거라고. 그래서 한국에서는 탕수육을 시켜먹을 때 부먹파와 찍먹파의 갈등이 아주 심하죠.
金:我說過了,每個人的喜好都是不一樣的。所以在韓國吃糖醋肉的時候人們會分成澆著吃的一派和蘸著吃的一派,這兩派之間的糾葛也是很嚴重的。
등: 부먹파와 찍먹파? 그게 뭐예요?
滕:澆著吃的一派和蘸著吃的一派?這是什麼呀?
김: 등쌤 한국식 탕수육 먹어 봤죠? 한국식 탕수육은 일단 고기를 튀긴 후에 그 위에 달달한 소스를 부어먹는 그런 음식이거든요.
金:滕老師吃過韓式糖醋肉吧?韓式糖醋肉是把肉炸了之後,在上面澆上甜甜的調料,這樣子吃的。
등: 저도 그 탕수육 엄청 좋아해요. 근데 탕수육이 원래 중국 음식 아닌가요?
滕:我很喜歡吃韓式糖醋肉,不過糖醋肉原本是中國菜吧?
김: 탕수육 역사에 대해서 좀 얘기해 보면 청나라 시대 때 아편 전쟁이 끝난 직후 청나라에 잔류한 영국 군인들에게 입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고기를 튀긴 후 거기에다가 달달한 소스를 올려서 주던 게 탕수육의 유래죠. 그 음식이 북방으로 가서 꿔바로가 되었고 남쪽에서는 구라로를 먹는거죠. 그리고 1930년대에 중국의 화교들이 한국에 넘어와서 탕수육이라고 해서 고기를 튀겨서 달달한 소스를 뿌린 것이 바로 지금의 탕수육이죠!
金:糖醋肉的歷史要追溯到中國清朝時期的鴉片戰爭了,鴉片戰爭結束後,人們為了滿足那些留在中國的英軍的口味,把肉炸了之後澆上甜甜的調味醬,最終就形成了糖醋肉。這種菜在北方逐步發展成鍋包肉,而在南方則發展成了咕咾肉。在1930年,中國的華僑來到韓國後把這種炸肉上面澆醬汁的菜稱作了糖醋肉,也就是現在我們吃到的糖醋肉了。
등: 와~ 광고해야겠다. (광고)
滕:哇~該做廣告了哦。
김: 뭐지? 왜 갑자기 광고를 하는거지?
金:嗯?怎麼突然開始做廣告了?
등: 말이 너무 많고 뭐 딱히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광고를 했어요.
滕:你的話太多了,我都不知道該怎麼回答你,所以就直接做廣告了啊。
김: 이해가 안가네. 사람이 보통 말을 하면 아 그렇군요 라던지 아 그런가요? 라던지 오 그렇네요 같은 반응들을 해야 하는 거 아니예요?
金:真搞不懂你,通常別人在說話的時候不應該回答「原來是這樣啊」,「是這樣的嗎?」,「真的是這樣呢」這種話才對嗎?
등: 아 그 얘기 예전에도 허니쌤이 해준 적 있어서 다 아는 얘기예요.
滕:因為這些話Honey老師以前就說過,所以這些東西都是我已經知道的了。
김: 아니. 그게 그..
金:嗯…這個嘛…
등: 무튼 부먹 찍먹이 뭐죠?
滕:反正就是有澆著吃和蘸著吃這兩種對吧?
김: 아 그 얘기 하고 있었지. 부먹은 부어먹다. 찍먹은 찍어먹다의 줄임말이죠.
金:啊,對,我們要聊這個的。「부먹」是「부어먹다」的縮寫,「찍먹」也就是「찍어먹다」縮寫。
등: 아 그러니까 소스를 부어먹느냐 찍어먹느냐의 차이인거죠?
滕:所以差別就在於醬料是要澆上去吃還是要蘸著吃對吧?
김: 그렇죠. 부어먹는 사람들은 튀김이 좀 눅눅해지면 맛있으니까 그렇게 먹는다고 하고 찍어먹는 사람들은 튀김은 무조건 바삭바삭해야 한다고 해서 절대 부어먹으면 안된다고 하죠. 그래서 한국에는 부먹파와 찍먹파가 존재하죠. 등쌤은 부먹파인가요 찍먹파인가요?
金:沒錯,澆著吃的人覺得溼溼軟軟的油炸食品更好吃,而蘸著吃的人覺得油炸食品一定要趁還酥脆的時候吃。所以在韓國有澆著吃的一派和蘸著吃的一派。滕老師屬於哪一派呢?
등: 글쎄요. 저는 뭐 다 상관없긴 한 데 허니쌤은 무슨 파인데요?
滕:怎麼說呢,我好像都可以。Honey老師是哪一派的呢?
김: 저는 무조건 부먹파입니다. 탕수육은 부먹! 내가 이렇게 말하면 찍먹을 고집하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저를 싫다고 할 테지만 그래도 나는 부먹파!
金:我當然是澆著吃的一派了。糖醋肉就要澆著吃!雖然我這樣說的話那些堅持蘸著吃的人一定會討厭我,但我還是堅持澆著吃!
등: 한국 사람들은 그런 걸로 싸우기도 하나 봐요?
滕:韓國人連這種事情也會吵起來嗎?
김: 아 ㅋㅋ 솔직히 싸우는 건 아니지만 약간 민감해 하는 부분들은 있죠. 무튼 이런 단어들도 있다는 걸 제가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
金:哈哈,其實沒有人為此吵架的,不過對此會有一些敏感的地方。其實我只是想說在韓國是有這種單詞存在的。
등: 그런데 부어먹다는 원래 붓다에서 온 말이죠? 저것도 불규칙 동사인가요?
滕:不過「부어먹다」本身應該是從「붓다」這個單詞變形過來的吧?這是動詞的不規則變形嗎?
김: 네 붓다도 ㅅ받침 불규칙 동사죠. 그래서 ~아/어 먹다와 결합하면 ㅅ받침이 탈락 되는거죠. 그래서 집을 짓다 밥을 짓다 할 때 『짓다』도 집을 지어요 밥을 지어먹다 라고 얘기할 수 있죠.
金:沒錯,「붓다」有收音「ㅅ」,所以屬於不規則變形的範疇。它後面跟「~아/어 먹다」的時候收音」ㅅ」就要脫落。所以「집을 짓다」, 「밥을 짓다」這些詞組的「짓다」也會變成「집을 지어요」, 「밥을 지어먹다」。
등: 그렇군요. 근데 붓다가 또 다른 뜻도 있지 않나요?
滕:原來如此,不過「붓다」是不是也有其他含義呢?
김: 몸이 붓다도 있죠. 그것도 역시 ㅅ불규칙 동사기 때문에 소스를 붓다와 똑같은 형태로 변하죠. 저는 아침마다 몸이 부어요~ 이렇게 쓸 수 있는거죠.
金:有「몸이 붓다」(身體腫),這同樣也是「ㅅ」的不規則動詞,所以跟「소스를 붓다」一樣需要變形。
등: 한국어는 저런 방식의 단어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좀 헷갈리고 까다로운 거 같아요.
滕:韓語中這種單詞真的好多啊,所以有時候會混淆,也會覺得很難。
김: 아니 근데 등쌤이 중국 사람이라 의식을 안 해서 그렇지 저도 중국어 배울 때 진짜 헷갈리는 거 되게 많았어요.
金:那是因為滕老師你是中國人,所以有中國人的固有意識在,正如我學中文的時候一樣,也是經常會混淆的。
등: 뭐가 헷갈렸는데요?
滕:你會混淆什麼啊?
김: 아 그냥 뭐 이거저거 되게 많았어요.
金:嗯,就是這個那個,反正有很多。
등: ㅋㅋ 무튼 그럼 찍어먹다는 원형이 찍다네요?
滕:哈哈。所以「찍어먹다」它的原型是「찍다」咯?
김: 그렇죠. 그건 우리가 어떤 양념을 먹으려고 하는 사물에 묻힐 때 찍다라는 말을 쓰죠.
金:是的,就是我們在吃帶有醬料的東西時,把食物蘸上醬料,表示這個動作的意思。
등: 아 근데 찍다도 뜻이 되게 많지 않아요? 한 번 다 얘기 해 주실래요?
滕:不過「찍다」也有很多種含義吧?你能一次性跟我們多說一些嗎?
김: 일단 탕수육을 소스에 찍다. 그리고 사진을 찍다도 있네요? 도장을 찍다. 그리고 출판사에서 잡지나 책을 출판할 때도 책을 찍어내다, 찍다라는 동사를 쓰기도 해요. 그리고 좀 어떤 물건으로 내려 칠 때도 찍다라는 말을 쓰죠. 도끼로 나무를 찍다. 이렇게요. 그런 식으로 찍다라는 동사는 굉장히 많이 쓰이죠.
金:有「탕수육을 소스에 찍다」(蘸糖醋肉醬料),還有「사진을 찍다」(拍照),「도장을 찍다」(蓋章),出版社在出版雜誌或者書的時候也會說「책을 찍어내다」(出版圖書)。同時,用某種工具把東西弄倒也可以用「찍다」。比如說「도끼로 나무를 찍다」(用斧頭砍樹),這樣子。「찍다」這個動詞出現的情況也是多種多樣的。
등: 정말 많네요. 소스에 찍다. 사진을 찍다. 도장을 찍다. 책을 찍다. 도끼로 찍다. 또 있나요?
滕:真的好多啊。「소스에 찍다」(蘸醬料), 「사진을 찍다」(拍照), 「도장을 찍다」(蓋章), 「책을 찍다」(出版圖書), 「도끼로 찍다」(用斧頭砍),除此之外還有嗎?
김: 찾아보면 뭐 또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상 생활중에 쓰는 건 이게 거의 다 일 것 같네요.
金:想要找的話其實還會有,只不過我們的日常生活中經常會用到的也就是這些了。
등: 아 너무 많다 너무 많아. 무튼 부먹과 찍먹을 배웠네요?
滕:我的天,真的太多了。不過我今天還真是學到了澆著吃和蘸著吃這兩個單詞。
김: 한국 사람들이 중국 음식을 참 좋아해요. 그만큼 대중적이고 좋아하니까 저런 말도 생긴거죠. 무튼 부먹파와 찍먹파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답니다.
金:韓國人真的很喜歡中國料理。也正是因為大部分人都喜歡,所以才衍生出了這種單詞。還有一件事,澆著吃的一派和蘸著吃的一派是不可能成為朋友的。
등: 그럼 저도 부먹파가 되어야 겠네요?
滕:那我要成為澆著吃的一派才可以咯?
김: 제발 그렇게 해 주세요! 무튼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할까요?
金:請你務必要這麼做!今天的內容就到這裡吧?
등: 네~ (광고)
滕:好的~(廣告)
김: 그럼 여러분 모두 안녕~
金:那大家再見咯~